"매력적이어야 달라진다"_아주작은 습관의 힘 Part 3

 

싸니까 믿으니까 인터파크도서

 

[아주작은 습관의 힘] 책

 

Chapter 08 :: 왜 어떤 습관은 더 하고 싶을까

  회색기러기는 둥지에서 알 하나가 바깥으로 굴러 나가면 알을 둥지로 가지고 돌아간다. 그런데 한 과학자는 기러기들이 둥글기만 하면 어떤 물체든 둥지로 가지고 간다는 것을 알아냈다. 본능적인 규칙을 따르고 있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던 것이다. 동물들의 뇌에는 행동에 관한 특정 법칙들이 미리 탑재되어 있는 것 같다. 

  인간도 이러한 현실에 빠지곤 한다. 예를 들어 정크푸드는 우리의 보상 체계를 광분 상태로 몰고 간다. 야생에서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사냥과 수렵채집을 해오던 날부터 인간의 뇌는 염분, 당, 지방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게끔 진화해왔다. 당시에는 다음 식사를 언제 할 수 있는지 몰랐기에 가능한 많이 먹는 것이 좋은 생존 전략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오늘날 열량 과다 환경에 살고 있다. 음식은 풍족해졌지만 뇌의 보상 중추가 5만 년 이상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대 식품 산업은 이러한 구석기시대의 본능을 확장시키는데 의존하고 있다. 가공되지  않은 자연식품은 계속 똑같은 식감을 제공한다. 하지만 피자는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더 먹고 싶게 만든다.

  이와 같이 기회가 매력적일수록 습관이 형성될 가능성이 더 많아진다. 따라서 어떤 행동을 할 가능성을 높이고 싶다면 그것을 매력적인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좋아하는 것보다 원하는 것에 끌린다.

 

  도파민이라 불리는 신경전달물질은 열망이 발생하는 정확한 순간을 추적할 수 있게 도와준다. 도파민이 분비되지 않는 다면 욕구는 일어나지 않고 욕구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행동도 일어나지 않는다. 기억해야 할 점은 도파민은 즐거운 경험을 할 때 분만 아니라 즐거운 경험이 예상될 때도 분비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도박쟁이들은 도박에서 돈을 딴 후가 아니라 베팅을 하기 직전에 도파민이 분비된다. 또 코카인 중독자들은 코카인을 흡입했을 때가 아니라 코카인을 봤을 때 도파민이 파도처럼 분비된다.

  뇌에는 좋아하는 것보다 원하는 것에 대한 보상에 훨씬 더 많은 신경회로가 할당되어있다. 욕구는 행동을 재촉하는 엔진이다. 모든 행위는 그에 앞선 예측으로 인해 일어나며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은 갈망이다. 이를 역이용하여 '유혹 묶기'전략을 통해 동기를 부여해보자.

 

 

 

일상에 새로운 습관 덧붙이기

 

  어떤 전자공학 학생은 넷플릭스를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운동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음과 같은 방법을 고안했다고 한다. 특수 제작한 자전거에 일정한 속도로 페달을 밟을 때만 넷플릭스가 나오도록 만들었다. 결국 그는 넷플릭스를 폭식하는 동안 비만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유혹 묶기 전략은 하고 싶은 행동과 해야 하는 행동 사이의 연결고리를 만듦으로써 작동한다.

 

1. [현재 습관]을 한 후에, [내게 필요한 습관]을 한다.

2. [내게 필요한 습관]을 한 후에, [내가 원하는 습관]을 한다.

 

예)

나는 원래 일어나서 모닝커피를 마시고, 일적인 관계로 대인관계를 잘 관리해야 하며 신문을 읽는 습관을 들이고 싶다.

 

1. 모닝커피를 마신 후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넨다.

2. 감사인사를 한 후 신문을 읽는다.

 

예)

나는 매일 점심을 회사에서 먹고, 고객 2명에게 전화하는 나의 업무를 수행해야 하며 페북에 들어가고 싶다.

 

1. 점심을 먹고 회사에 복귀한 후 고객 2명에게 전화한다.

2. 전화를 마친 후 페북을 즐긴다.

 

 

 

Chapter 09 :: 왜 주위 사람에 따라 내 습관이 변할까

  폴가 자매들은 아주 어렸을 적부터 부모님으로부터 체크를 가르침 받았다. 집은 체스 관련 서적들로 가득 찼고 유명한 체스 기사들 사진으로 벽이 도배되었다. 아이들은 서로를 상대로 체스를 계속 두게 하였고, 체스에 관한 모든 국내 및 국제대회에 참가해 시합 결과를 모두 파일로 정리하도록 시켰다. 외부인의 시선으로 보았을 땐 자매들의 유년시절이 불쌍하다거나 압박받는 환경이었을 거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녀들은 유년 시절이 즐거웠다고 말한다. 이와 같이 어떤 습관이든 자신이 속해 있는 문화관에서 일반적인 것으로 여겨진다면 그 습관은 매력적인 것으로 다가오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된다.

 

 

우리의 행동을 결정짓는 세 집단

 

  인간은 무리 동물이다.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 안전이 보장되고 짝짓기 가능성이 높아지며 자원에 대한 접근성도 높아진다. 집단을 따르는 것은 대부분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는다. 모두 어딘가에 소속되길 원한다.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은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우리는 특히 다음 세 집단의 습관을 모방한다.

 

1. 가까운 사람

2. 다수

3. 유력자

 

 

각 집단은 습관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드는 기회를 제공한다.

 

1. 가까운 사람을 모방한다.

  가까운 사람들은 우리의 행동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끼친다. 나도 모르게 주변 사람들의 행동을 모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친구와 가족은 일종의 또래 집단으로서 보이지 않는 압박을 통해 우리를 그들이 향하는 방향으로 몰아간다. 따라서 자신이 원하는 행동이 일반화된 집단에 들어가는 것이 더 나은 습관을 세우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다. 우리를 둘러싼 문화를 어떤 것이 일반적인지에 대한 기대치를 설정한다. 또한 무리에 소속되는 것보다 동기를 더 지속시킬 수 있는 것은 없다.

 

2. 다수를 모방한다.

  무리의 일반적인 행동을 종종 개인이 욕망하는 행동을 제압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홀로 옳은 길을 따르기보다 무리와 함께 잘못된 길을 택한다.

 

3. 유력자를 모방한다.

  우리가 엄청나게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의 습관에 무척 관심 있는 이유는 우리는 스스로에게 존경, 인정, 칭송, 지위를 안겨주는 행동을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성공한 사람의 행동을 모방하려는 것은 성공을 욕망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지위가 높아진 사람들은 인정과 존경, 타인의 칭찬을 즐긴다. 우리는 어떤 행동이 인정, 존경, 칭찬을 가져다준다면 그 행동에 매우 매력을 느낀다.

 

 

Chapter 10 :: 나쁜 습관도 즐겁게 고칠 수 있을까

 

당신이 게임을 하는 진짜 이유

 

  우리의 뇌는 담배를 피우거나 인스타그램을 확인하고 비디오 게임을 하고 싶어 하는 욕망을 가지고 진화하지 않았다. 우리는 불확실성을 줄이고 불안감을 경감시키고 사회적 인정과 포용을 획득하거나 지위를 얻고 싶어 한다. 

 

예)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고 유대를 맺는다 = 페이스북을 한다.

사회적 인정과 포용을 획득한다 = 인스타그램 포스트를 작성한다.

불확실성을 줄인다 = 구글링 한다.

지위와 명예를 얻는다 = 게임을 한다.

 

 

긍정적인 느낌을 만들고 싶다면

 

  우리는 종종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일찍 일어나 출근해야 해, 영업을 위해 전화를 몇 통 해야 해 등. 여기서 '해야 한다'를 '해내다'로 바꿔보자. 일찍 일어나 출근해내다, 영업을 위해 전화를 해내다와 같이 단어 하나를 단순히 바꿈으로써 사건에 대한 관점을 다르게 해 준다. 부담이 아니라 기회로 보도록 바꾸는 것이다. 

 

예) 운동

아침에 조깅하러 나가야 해. => 인내심을 키우고 더 빨리 달릴 수 있게 해주는 시간이야

 

예) 돈

 

이번 달은 좀 아껴야 해. => 이번에 아낀 돈은 다음 달의 소비 능력을 증가시킨다.

 

  이렇게 마인드 셋의 작은 변화는 특정한 습관이나 상황과 관련된 느낌을 마법처럼 바꿀 수 있게 도와준다.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싶다면 동기부여 의식을 만들어보자. 글을 쓰는 동안 헤드폰을 통해 음악을 들으며 집중을 여러 번 하다 보면 헤드폰을 착용한 것만으로도 집중력과 주의력이 올라갈 수 있다.